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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마녀의 Diary

우렁각시를 잡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울둥이에겐 어쩌다 한번씩 찾아가는 시골이 매우 재미난곳으로 낙점되어있다. 물론 집에서 먼곳이어서 차를 타고 여러시간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여정이라는것도 기억하고 있지만 시골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신기하고 재미난 체험들이 그 힘들었던 여정에의 기억을 충분히 덮어주고도 남을 정도이다. 물론 연로하신 부모님의 손주에 대한 집중적인 사랑과 관심이 거기에 플러스알파를 보태주니 아이들에겐 오고가는 여정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녀올만하며 즐겁기도하면서 보람도(?? 항상 용돈이 덤으로 생긴다) 가져다주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번 5월의 연휴에도 시골에 가기를 감행했고, 그곳 시골동네에서 운좋게도 동화책속에서 이야기로만 들어왔던 우렁이를 실제로 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귀엽게도 8살 .. 더보기
스마트폰 짱! 이번 연휴엔 어버이날을 앞두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멀리 시골에 다녀왔다. 예상했던것보다 길은 덜 막혀 비교적 빠른시간에 도착할수 있었다. 시골이란 곳이 해가 떨어지고나면 주위가 온통 컴컴하고 오고갈 이웃도 거의 없어서 나갈수도 없고, 나가봐야 불빛도 별로 없어 으스스하기까지 한곳이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일찍 잠잘 준비를 한다. 하긴 별로 할일도 없는게 사실이다. 일단 그 흔한 컴퓨터도 안되고 잘보지도 않던 TV를 볼라치면 달랑 정규방송만 나오고 특별히 재미난 일도 없는 곳이다. 그러나 이런 곳에서도 유일하게 내 아이폰이 된다는것이다. 그것도 아주 잘 되는 것이다. 우~와 아이폰 좋은줄 알았지만 이번처럼 가슴 절절히 좋다고 느껴 본적이 내가 기억하는한 없없다. 역시 스마트폰이 시대를 이끌어간다는 말.. 더보기
불장난(?) 불꽃놀이 이번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아프긴했지만 그전부터 아이들과 한 약속이있어서 실망시키지않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영종도의 을왕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큭큭 철저한 준비라고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조금이라도 돈을 아껴보려고 동네 대형마트에 들려 폭죽을 넉넉히 사간게 다이지만 실제로 그곳 바닷가에서 즉흥적인 기분으로 폭죽을 구입하면 미리 구입해가는 경우보다 약간 돈이 더 드는게 사실이다. 을왕리해수욕장에 가보니 이미 여러 가족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보통때는 주로 젊은아이들 무리나 연인들이 보였는데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엄마아빠와 어린아이로 구성된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단은 불이라는 소재라 두려움과 기대를 갖고 시작했지만 폭죽터지는 소리에 두려움과 희열이 뒤섞인 비명을 질러가며 신나게 놀.. 더보기
울 둥이의 첫번째 운동회 날이었어요 오늘 둥이를 보니까 운동회가 처음이라 흥분도 되고, 낯설어 긴장도 되보였지만, 다친데 없이 즐겁게 운동회를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자란것 같아 대견한 하루 였습니다. 나의 일부분 둥이의 사진을 몇장 올려 봅니다. 사랑해~ 오늘 참 잘했단다. I Love You!! 더보기
정겨운 초등학교 운동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둥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저 역시도 초보 학부형이 되었습니다. 어제까지 황사로 흐리던 날씨가 다행히 오늘은 황사가 좀 가라 앉은데다가, 눈부신 햇님까지 등장하는 통에 때아닌 더위속에 운동회를 무사히 치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옛추억의 운동회처럼 가족이 먹을것 싸가지고 총출동해 응원하며 참여하던 시끌벅쩍한 운동회는 아니였지만, 비록 그 모습이 변했어도 운동회의 큰 뿌리는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줄다리기와 50m 달리기, 귀여운 1학년의 꼭두각시 재롱은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요, 아참 맨 마지막에 하는 이어달리기 경기의 열기는 십수년이 지나도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처음엔 저도 시쿤둥하게 재미도 없을텐데하고 마지못해 갔다가 어느덧 그 재미에 빠져 꼬박 세시간을 서 있었습니다. 처음엔 내 아이들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