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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마녀의 Diary

마법의 달샤베트

어디선가 들은 그룹의 이름과 흡사한 달달한 이름으로 울아이들은 엄마표 아이스크림을 달샤베트라 부르며 열광적으로 좋아해준다.
작년 이맘때도 난 딸기와 야쿠르트, 우유, 꿀을 꺼내어 핸드블렌더에 갈고 있었고, 올해 역시도 그렇게하며 여름을 치뤄낸거같다.
어린 둥이들은 마치 엄마가 위대한 마법사라도 되는양 입을 함지박처럼 벌리고 턱을 괴고 날 쳐다보고있는데 너무나도 사랑스런 표정이다.
게으르고 싶고 게을러지려하는 이 엄마를 움직이게하는 위대한 힘은 바로 자신들의 반짝이는 눈빛이라는걸 아이들은 모르고 있는게 분명하다.
모름지기 엄마가 되면 아이들의 그 사랑스런 눈빛을 외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 이게 진정한 마법이 아닐까 싶다.
엄마가 될 준비가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늦게 낳은 난 이제야 조금 알거같다. 엄마가 되는건 준비가 필요한게 아니라 내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가며 나도 모르게 서서히 엄마가 되어가는 법을 알아가고 또 자연스럽게 엄마가 되어간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사실 내가 먹자고는 절대 그런일을 벌일 내가 아니라는걸 누구보다 잘알고있는 나 자신이니까.^^
둥이야 너희가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비록 평범한 것이지만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맛있게 먹어주고 게다가 고마워 하기까지해서 내가 더 고맙단다.
엄마를 더 멋지게 만들어 주는건 바로 너희들이란다.
엄마가 더더 고마워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스런 나의 아이들!
I Love You!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