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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마녀의 Diary

어버이날의 미소

어버이날의 미소

 

 

 

며칠이 벌써 지나가 버렸어요.

조금은 늦은 기록이 되겠네요.

 

초등 4학년의 개구장이 쌍둥이 두녀석이 학교에서 오자마자

저를 소파에 앉히고는 꼼짝 말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일인가 궁금은 했지만 꾹 참고 기다렸어요.

짜잔하고 책가방에서 음악책을 꺼내어 둘이 열심히 어버이은혜를

불러주긴 하는데....

 

 

 

절 닮은건 확실히 아니라고 생각하는 울둥이들의 노래는

올라가는 부분도 내려가는 부분도 거의 없는 음의 평준화를

완벽히 이뤄가며 불러주더라구요.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요.

 

감동은 받긴 했어요. 하지만 그것과 동반해 찾아오는 웃음을 

 터질려는 웃음을

참느라 너무 힘이 들었어요.  ㅋㅋ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따뜻해 하루 종일 미소를 지었던거 같아요.

그치만 기회되면 음치탈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울둥이들에겐 있을거 같아요.

 

 

어버이날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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