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썸네일형 리스트형 때론 엄마가 더 겁이 많다구요 지금 제 옆엔 종일 편도선염으로 열과 실갱이 벌이던 아이가 가뿐숨을 내쉬며 자고 있습니다. 제가 먹인 병원약과 해열제로 열과의 다툼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아이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분명 엄마와 이어진 탯줄을 잘라내며 세상에 나옵니다. 하지만 신비롭게도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비록 탯줄을 잘라냈어도 보이지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있는거 같습니다. 엄마라면 다들 이런 경험을 해봤을거예요.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조차도 부부싸움으로 엄마가 아빠에게 화가 나있을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듯 아빠를 경계시하고 아빠에게 무언의 화를 내니까요. 지금 전 아이의 숨소리에 온통 신경이 몰려가 있습니다. 코가 막히고 열이 나는데가 목에 있는 모세혈관이 갑작스런 고열로 혹시라도.. 더보기 이전 1 다음